2017년 6월 26일 월요일

가챠글 링크용




 아무리 생각해도 페그오보다 더 운빨 망겜이 될거 같아 이 녀석은....(한계돌파는 아니지.....!)

2017년 6월 7일 수요일

[1일 1그림]_어떤 인터넷 소설 1장 삽화러프


 변명은 아니지만 귀가가 너무 늦어져서 일시가 넘어가기전에 일단 러프라도 올리기(...)

 1일 1그림 목표로 해놓고 하루만에 깨질뻔...(지금도 꽤나 아슬아슬한 느낌이지만)
(스승님이 너무 작으니 차후 크게 수정 및 인체비례도 다시 맞추자....)
 (아주 조금 수정...이래봤자 뒤의 스승님만 ctrl+t로 늘려줬을뿐... 내일 제대로 수정하자...)

2017년 6월 6일 화요일

<도검로망주의>_프롤로그

【Season.000 - 프롤로그】

 검은 어느 시대를 불문하고 존재해온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무기다.
 이유는 간단하다.
 일단 검은 누구라도 사용하기 쉽다. 즉 범용성이 높다.
 그저 들고 벤다, 라고 하는 지극히 단순한 공정을 일으키는데 특화된 그것은 그야말로 무기로서의 극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다소 불리함의 고저차는 있을지언정 어디에서라도 사용할 수 있는 점은 분명 인간에게 있어 최적의 무기일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검의 기원은 매우 길며 그 사이에 새겨진 검로와 검술의 깊이는 그야말로 인간의 역사라고 해도 좋을 정도일 것이다. 거기에 보물로 불리는 무구 중에서 검이 빠지는 일은 없으며 전설의 무구들도 검인 것이 전제일 정도로 검의 위상은 높다.

 고로 검은 인류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무기이다.

 그것은 결코 변하지 않는 만고불변의 진리일 터다.
 그래, 그것이 소년에게 있어서 세계의 진리라고 할 수 있는 사상 그 자체였다.


 「간다아아아아아아아!!」


 그러니 소년은 그 손에 쥔 검, 하지만 살상이 아닌 어디까지나 대련을 위해 준비된 날이 빠진 검을 든 채 대치하고 있는 상대를 향해 검을 겨누고 달려간다.


 「에잇-」


 그의 적수, 아니 대련상대인 존재는 다소 건장한 소년에 비하면 어딜봐도 연약하기 그지없는 인상을 가진 소녀였다. 윤기있는 흑발과 푸른빛을 머금은 그 모습과 대조해 소년과 대련한다는 이미지가 떠오르지 않지만 소녀는 발돋음하며 달려오는 상대를 향해 손을 가볍게 내밀었다.
 단지 그것뿐인 동작으로 위태롭기 그지없는 광경 그 자체였으나-


 「으아아아앗-?!」


 강렬한 기세로 달려들던 소년은 갑작스레 대기중의 공기가 파열하는 감각을 느끼는 것과 동시에 그대로 허공에 날려져, 꼴사납게 땅을 뒹굴었다.
 그저 일순, 검을 쥐고 결코 경시하지 않고 주위를 경계하면서 달려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소년은 자신이 무언가를 눈치채기도 전에 다운되고 말았던 것이다.


 「크, 으읏...젠장...」
 「이걸로 37전 37패구나.」


 조금 어지러운 머리를 부여잡고 허리를 일으킨 소년을 향해 감흥없는 목소리가 꽂혀들어간다. 소년은 분한듯 고개를 들어올려 자신을 고작 1공정으로 날려버린 소녀를 인식했다.


 「...시끄러워. 큿, 단지 눈치채는게 늦었을뿐이라고.」
 「헤에, 그거 참 대단하네. 연습에서도 언제나 눈치채는 게 늦는데 실전에선 더욱 쓸모 없지 않을까?」
 「큿, 아까의 방법은 기억했다고! 다시 한 번...!」
 「...헛소리는 적당한 곳에서 해주렴. 슬슬 분수를 아는 게 좋지 않아? 당신.」


 아무런 관심도 없다는 그 말에 소년은 아무런 반론도 할 수 없었다.
 억지인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인정하고 싶지 않다. 그것은 치기어린 소년의 투정 그 자체였다.


 「이런 걸로 구경꾼들의 구경거리가 되는 건 진절머리나. 솔직히 말해 당신 같은 범재에게 마법을 휘두르는 것 자체로도 충분한 영광이라고 생각하는게 좋지 않아?」
 「우, 웃기지..마! 그딴 영광 같은 게 있을까보냐고!」
 「아, 그러니? 적어도 내가 아니면 아무도 상대해주지 않는 인종인 당신이 당당히 말할 수 있구나. 별로 아무래도 좋은 사실을 알아버렸네.」


 업신여기듯 내려다보는 소녀의 안광은 차가웠다.
 소년은 자신이 검을 쥔 손에 힘이 들어가는 걸 느꼈다.
 하지만 소년도 알고 있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억지도, 자신이 주위에서 어떻게 받아들여지고 있는지도 모두 알고 있다. 싸움조차 성립되지 않는 이 결투를 지켜보는 인간들이 눈빛과 속삭임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래도 소년은-


 「나는-!」
 「확실히 말해둘게. 범재씨. 당신이 어떤 발버둥을 치더라도-」


 소녀는 소년의 말 같은 건 안중에도 없다는 듯 조용하지만, 결코 거스를 수 없는 무거운 목소리로 입을 열었다.



 「『』같은 걸로는 평생 마도사를 이길 수 없어.」


 선고를 내리듯 소녀는 매정하게 소년의 모든 것을 부정했다.
 소년은 그것을 부정하려고 입을 열었지만,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다.
 그저- 그저, 모든 것이 소년을 업신여기며 현실을 부정하는 어리석은 자를 규탄한다. 시야가 어그러지며 모든것이 일그러진다. 그래도, 소년은 포기하지 않는다.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하지만 그런 발버둥조차 우습다는 듯 소년의 시야는 점점 어둡게 가라앉아- 이윽고 세계 그 자체마저 녹아내려 사라져간다.


 「나는....나는...!」


 소년은 녹아내려가는 광경을 끝에서 소년은 그저-자신이 품은 구상을, 이루 말할 수 없는 어리석음을 관철하기 위해 그 손을- 뻗는다. 몇번이고, 또 몇번이고.
 ..............................
 ...................
 ............
 ......

 .....
 ............
 ...................
 ...............................

 문득, 소년은 어둠 속에서 새하얗게 비치는 빛무리를 파악했다.
 그리고 조용히 의식이 부상해 두 눈의 시야가 명확하게 비치기 시작한다.
 악몽을 꾸고 있었던 것 같은 감각은 있었지만 정신이 들었을즈음 그는 자신이 무엇을 보고 있는지조차 잊고 있었다.
 단지-


 「좋은 아침. 리타.」


 청명하면서도 맑은 소프라노의 음률이 귀를 간질인다.
 그것은 익숙해진 여자의 목소리. 리타라 불린 소년은 조용히 눈을 떴다.
 조금 강렬하게 느껴지는 빛무리에 눈을 찡그리면서 새하얗게 퍼지는 시야속에서 익숙한 인영이 그의 망막에 새겨진다.


 「.......좋은 아침. 사부-」


 새하얀 설원을 연상케하는 소녀, 스승의 모습을 파악하면서 리타는 언제나대로 인사를 전한다.
 사부라고 불린 소녀는 제자의 작은 말에 반응한다.
 그 입가가 자그맣게 호를 그리며-


 「오늘도 언제나대로의 아침이야.」



 그렇게 말하며 그녀는 웃는다.
 그 모습에 소년은 어떤 근심도 느끼는 일없이 언제나대로의 하루를 맞이했다.
 악몽의 전조 같은 건 언제 느꼈냐는 듯, 멈춘 시간은 조용히 흐르기 시작한다.

[습작]-소설삽화1_꿈속의 회상 및 아침인사



블로그 오픈 겸 잡담 (만화, 애니메이션, 일러스트, 기타 등등!)


블로그 오픈 기념 첫 글!
(이라 쓰고 일기장이라고 한다)

2017년 5월 31일 open한 애니메이션학과
 졸업작품 가을 전시회(코스모스 졸업)

 블로그를 그다지 한 경험이 첫글에 대해서는 없으므로 뜬금없이 블로그를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간결히 잡담으로 시작해 잡담으로 끝내기로 했다.

 사실 블로그나 픽시브 같은 운영은 옛날부터 하자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극히 나태한 성격탓에 어설프게 개설해놓고 제대로 업로드 하지 않고 방치한 네이버 블로그 하나는 누군지 모를 사람에게 해킹당해 광고팁으로 절찬리 쓰이는 중.

코스모스 졸업이라 간촐하게 2인밖에 없었던 전시회였지만...

 내가 이 블로그를 개설한 이유에 대해서지만 까놓고 말해 별 건 없다.
 굳이 말하자면 자기개발 목적 겸 일기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졸업작품전이 끝난 직후 겨우 대학교에서 해방된 건 좋은데 막상 학교에서의 과제 외에는 그다지 그림을 그리지 않았던 건 쭉 걱정하고 있었고 설사 웹툰이나 애니메이션 관련 직종에 업무하지 않더라도 기왕 어릴적부터 즐겨했던 취미를 그저 타성으로 남겨두는건 싫다고 생각했으므로 이 블로그를 시작으로 차근차근 그림을 올려갈 생각.


 <잡담>-1. 졸업작품을 준비하고 끝내면서...

졸업작품으로 1년 반동안 만든 "아이테르니타스"
개인적인 욕심이 너무 들어가 안타까운 테크를 타버렸다.

 사실 작년에 졸업하는게 정상적이었지만 안타깝게도 심사에서 떨어졌던터라 한 학기를 더 다녀야했던 사정은 이래저래 안타까운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애니메이션은 둘째치고 점토를 빚어서 만드는 건 정말 고역이었다(...)

 덧붙여 3인팀이었다가 폭팔해 1인으로 애니메이션 작업과 디오라마 및 캐릭터 도록작업등을 하는 건 상당히 멘탈이 깨지는 작업이었다. 그나마 주제 부분은 꽤나 제약이 없어서 작업에 집중했던 것도 있었지만 역시 팀이 해체된 게 여러머로 타격이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결국 3명다 의견조율이 안 됐으므로 팀 유지는 무리였지만)

나름대로 풀프레임으로 만든 애니메이션...이지만 과연 9분분량인지라 정지회상의 감사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영상용량이 303mb라 업로드가 불가능하다)

 덤으로 <전희절창 심포기어><고백>등 몇몇 역동적인 장면은 트레이싱을 사용했지만 졸업작품이니까 세이프...?라고 생각하고 싶다. 애니메이션 아마추어의 한계일까... 뭐 덕분에 공모전은 낼 수 없다는 한계를 명확히 느꼈다.

 덧붙여 영상에 나오는 3명의 캐릭털르 연기하는 분은 무려 1인 3역!

 크몽이라는 사이트에서 "김유현"님이 학생인만큼 굉장히 저렴한 가격에 녹음해주셔서 굉장히 고마웠다(인쇄비나 점토사는 돈이 수십만원 깨진건 후새드...)

 뭐, 어쨌든 이런저런 일이 있었지만 졸업작품을 끝내고 "졸업예정자(확정)"가 됐으니 ...................이제 취업걱정뿐이다. 음... 블로그 및 픽시브 갱신을 하루에 빠짐없이 하는걸 목표로 잡고 그림실력을 늘리자가 현 시점의 목표이지만- 잘 될려나...


 <잡담>-2. 앞으로의 블로그의 행방
(삽화느낌으로 로우, 하이앵글을 잡아봤으나 이래저래 정진해야할게 눈에 띈다...)

 대학생이 된 이례로 덕질이 너무 줄은 탓인지 실력은 전혀 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드므로 평상시 잘보는 애니메이션이나 만화를 트레이싱해보거나 개인적으로 취미삼아 연재하는 짤막 소설들의 삽화등을 그려보고 실패해도 일단 지우지 말고 블로그나 픽시브에 올려서 분발하는 걸 목적으로 움직일 듯.

 솔직히 조회수나 댓글은 아무래도 좋다고 할지 애초에 목적도 없는 일기장 같은 글밖에 안 올라올테니 자기만족형 블로그밖에 안 될 듯하다.

 다만, 그래도 실수로 서핑중에 흘러들어올 수 있으니 가급적 도발적인 언행이나 헛소리는 쓰지 않도록 하자. 인터넷 흑역사는 감당할 자신이 없으므로(...)



덧붙여 사실 블로그자체는 3일전쯤에 개설했으나 첫글이 늦은 건 본인의 게으름도 있지만 그림을 그리기 전에 개인적으로 쓸만한 프로그램이 있나 찾아볼겸이었다...라고 하고 싶다. 그 증거로 디자인돌(Designdoll)이라는 프로그램을 찾아 설치했으니 난 나쁘지 않아(...)
 (위의 삽화에 채용한 자세들...이지만 체험판이라 대고 그릴 수 없었다...)

 일단 그림쟁이인 주제에 원근법이 죽어라 안 되는데다 인체도 솔직히 잘 못그리므로 정말 정진이 필요하다고 느껴버렸다.
 지금까지는 과제나 작품을 이유로 흘겨넘겼지만 이제와서는 퇴보도 뭣도 못하겠지 싶다.

 고로 게임같은 계통은 정말 접어야할 판이다. 실제 한 캐릭터를 그리는데도 수시간 걸리므로 딴 짓을 한 시간도 없을 듯 하고...

 뭐, 이런 느낌으로 이 구글 블로그는 다소 일기 형식으로 그날그날의 성과를 올리는 지극히 자기만족형 블로그가 될 것 같다.

 아직 구글 블로그 초기이므로 기능에 대해서 숙지 못한 게 있어서 조금 어설프겠지만 하다보면 점점 익숙해지리라 믿으므로 느긋하게 가볼 생각이다.

 그럼, 1일차 잡담은 가볍게 끝. 다음 글은 졸작에 사용했던 그림들이나 자료, 그리고 소설 삽화용 그림이나 못 그리는 구도나 원근법을 연습한 그림들을 쭉 올려나갈 예정. 그럼!